안원구 국장 폭로전, 대구세정가 '너무한다' 뒷말 무성

2009.11.23 17:55:54

◇…'안원구 사건'을 바라보는 대구지역세정가에서는, 그가 대구청장을 지냈고, 고향이라는 점에서 매우 불행하고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입을 모으면서도 뼈 있는 말들도 가세.

 

이는 안 국장은 대구 경북지역에서 초. 중.고.대학을 모두 마치고 대구청에서 사무관으로 오래 동안 근무한데다 '국민의 정부'에서는 청와대에서 장장 6년 넘게 근무를 하다가 국세청으로 복귀, 본청 총무과장, 서울청조사1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기 때문.

 

그런 그가 국세청 고위 공직자 신분으로서 현재 구속까지 됨으로써 국세청과 대구지역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게 하고 있는 것을 섭섭해 하고 있는 것.

 

대구지역 세정가는 ‘똑똑하고 장래가 밝은 사람으로 알았는데 아깝다'는 반응과 ‘욕심이 지나쳤던 것 아니냐'고 보고 있으며, 그의 부인이 '폭로전'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매우 달갑지 않다는 반응들.

 

한 세정가 인사는 "비록 당시 한상률 국세청장이 3억원을 요구하고 차장 자리를 제의했다 하더라도 응하지 않았으면 그만이지 꾹 담아 놓고 있다가  자신이 불리해 지니까 뒤 늦게 그런 것을 들고 나오는 것은 고위공직자답지 않다"고 지적.
아무튼 대구지역 세정가 여론은, 사실이던 아니던 고향에서 지방국세청장까지 지낸 사람이 그런 문제를 자꾸 폭로하는 것은 매우 좋지 못한 처신이고, 그래 봐야 결국 자신에게 득이 될 게 없고 스스로 무덤을 파는 격이라고 정의.

 

특히 가족까지 동원해 '폭로전'을 하는 것은 ‘누워서 침 뱉기’ 밖에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다.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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