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채용한 신규직원 2천956명 중 여성 직원의 수가 1천540명으로 남성 직원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작년 신규채용 여직원은 전체 채용인원 중 52.1%를 차지했으며 최근 4년간 신규채용 인원인 4천880명 중 여성은 2천421명으로 49.6%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중 신규채용된 국세청 9급직 공무원 2천792명 중 여성은 1천488명으로 남성 1천304명에 비해 184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최근 몇년간 국세청의 여풍이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같은 채용현황은 고위직으로 갈수록 역전돼 7급 공무원의 경우, 여성은 49명이, 남성은 104명이 신규채용됐으며 5급 이상의 경우 남성이 8명, 여성은 3명이 채용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러한 경향은 국세공무원 현황에도 고스란히 반영돼 9급직 국세공무원 중 여성은 2천13명으로 남성인 1천803명보다 210명이 많으나, 8급에서부터는 여성이 1천315명으로 남성인 1천757명에 비해 400여명 정도 적은 숫자를 보였다.
더불어 7급의 경우 여성은 1천107명으로 남성의 4천250명에 비해 약 4분의1정도의 수준을 보였으며, 6급에서는 여성 461명, 남성 3천971명으로 그 차이가 더 벌어졌다.
5급의 경우 여성 64명 대 남성 955명, 4급의 경우 여성 6명대 남성 305명이였으며 3급 이상의 경우 여성의 전무해 국세청에서도 여성 직원들의 극심한 인사 피라미드와 '유리천장' 현상이 나타나 개선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