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세관] 신종 주문배달형 짝통밀수 일당 검거

2010.11.02 09:35:36

 

 대구본부세관(세관장 여영수)이 신종수법으로 주문식 배달형 일명 짝통 밀수조직 일당을 검거하는 쾌거를 올렸다.

 

 


 

   대구본부세관 조사과(과장 이정희)는 최근 샤넬과 루이비통 핸드백 등 200억원 상당의 ‘짝퉁’을 밀수입한 이모(조선족, 33세)와 전모(28세)씨 등 2명을 관세법 및 상표법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관련자들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이씨 등은 지난 9월 23일 40피트 컨테이너 속에 수입신고물품인 중국산 인형을 넣은 후 그 안쪽에다 샤넬 핸드백 등 40여종의 각종 짝퉁 신변잡화류를 숨겨(일명 커튼치기수법)통관 후 대구시 달서구 소재 야적장으로 옮겨 국내 실제 화주들에게 배송하려다 검거됐다.

 

   대구본부세관은 이 같은 밀수정보를 입수한 후 입항지세관과 공조하여 ‘짝퉁’이 적입된 컨테이너의 위치와 운송 경로 등을 추적 최종 도착지를 확인한 뒤 지난달 21일 밤 9시경 하역 작업을 하는 현장을 덮쳐 현장에서 이들을 체포했다.

 


 

   이들의 밀수수법은 중국에서 짝퉁 인터넷 판매사이트를 개설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주문받은 각종 짝퉁 신변잡화류를 중국 광조우에서 구입한 후 40피트 컨테이너에 넣어 대구지역 무역업체의 명의를 도용 중국산 인형을 수입하는 것처럼 세관에 허위로 신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또 40피트 컨테이너 속에 샤넬, 루이비통, 구찌, 프라다 등 명품을 위조한 3,500여 점의 핸드백을 비롯하여 시계, 안경, 의류, 악세사리 등 모두 3만여 점의 다양한 신변잡화류 등이 넣어져 있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대구본부세관은 이들 물품이 국내 배송되는 이름과 전화번호까지 기록돼 있고 소포장된 것으로 보아 국내 소비자로부터 직접 주문받아 밀수입한 위조상품으로 판단하고 관련자들에 대한 확인과 실제 화주들에 대하여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앞으로도 공정거래를 해치는 짝퉁밀수에 대해서는 최종 구매자들까지 추적 검거할 방침이라고 밝히면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밀수제보( 125번)를 당부하고 있다.

 



대구=최삼식 기자 echoi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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