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게임과 인터넷에 중독되기 쉬운 환경에 놓인 우리 청소년들, 이를 알면서도 마땅히 제지할 수단이 없어 애를 먹은 부모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부모가 직접 자녀들이 사용하고 있는 PC상태를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 개발돼 부모들의 고민을 해소시킬 전망이다.
SK브로드밴드는 자녀가 사용하고 있는 PC의 상태를 확인하고, 이용시간설정과 PC 사용제어가 가능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자녀PC제어'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PC와 스마트폰으로 ▲PC의 온오프상태 ▲PC의 활성화면 보기 ▲PC 이용시간 설정 ▲SMS수신 설정 ▲자동로그인 설정 ▲비밀번호 변경 ▲접속허용사이트 설정 ▲PC관리 등을 제어할 수 있다.
따라서 부모들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자녀의 PC가 켜져 있는지, 무엇을 보고 있는지, 얼마나 사용했는지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필요할 경우 강제로 PC를 종료할 수 있다.
또 PC에서는 하루 동안의 PC이용시간을 설정할 수 있고 접속허용사이트도 추가·삭제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요금은 가입비 없이 월 2천원이고 가입 후 1주일 동안은 무료다.
가입을 원하는 자는 홈페이지(http://smartcontrol.skbroadband.com)에 접속해 가입하면 되고 기타 자세한 문의는 고객센터(1566-7776)로 하면 된다.
이형택 SK브로드밴드 상품기획팀장은 "이 서비스는 PC를 사용하는 자녀를 둔 부모님의 자녀보호 필수품이 될 것이다"면서 "앞으로도 인터넷을 사용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막는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