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룡 신임 대구지방국세청장의 취임식이 31일 오전 대구청 4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취임식에는 대구지방국세청 국. 과장 관내 세무서장 그리고 청 내 전 직원들이 모두 참석했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장에서 제35대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취임한 권기룡 신임 대구청장은 취임사에서 "어려운 세정여건속에서도 훌륭하게 대구청을 잘 이끌어 온 전임 공용표 청장님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고 "대구청 직원 여러분도 국민신뢰도 3년 연속 전국1위를 달성하도록 하여 대구청의 위상을 빛나게 한 노력에 대해 높이 평가하면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권기룡 청장은 이어 "계속해서 대구청이 국민들로부터 국세행정에 대해 높은 신뢰감을 갖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권 청장은 "정직하게 납세의무를 이행하는 납세자는 세금문제에 대해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사업에만 전염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 세무간섭을 최소화 하되 고의 또는 지능적으로 탈세를 하거나 역외거래를 이용한 불법 외화유출 그리고 자료상 민생침해사범 등 세법 기본질서를 크게 문란하게 하는 납세자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하여 숨은 세원을 철저하게 양성화 함으로써 공평과세 실현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기룡 청장은 또 "침체된 지역경제가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세정측면에서 최대한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하고 "최근 구제역으로 고통 받는 납세자와 영세사업자 등에 대해서도 세정지원을 강화하고 일자리 창출기업 첨단의료산업 등 신규사업자는 법령의 허용범위 내에서 대폭 지원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권기룡 신임 청장은 직원 복지문제에서부터 인사행정에까지 언급하면서 "조직원 모두가 원활하게 소통하고 편안하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면서 공정한 관리로 대구청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