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지난 11일 `국제통일상품분류(HS) 인터넷 경진대회' 우수자 30명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 대회는 지난 4일 일반인 1백21명, 세관직원 3백18명 등 총 4백39명이 응시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최우수상의 영예는 대구세관 박기현씨(8급)가 차지했으며 우수상은 청우관세사무소 손준호, 정기형씨와 대구세관의 한은정·변충현씨 등 4명이 수상했다.

또 장려상은 인천공항세관 이영옥씨(7급) 등 10명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박기현씨는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줄 전혀 생각지 못했다”며 “이후에 더욱 더 많은 관계자들이 경진대회에 참여했으면 좋겠다”라고 간단히 소감을 밝혔다.

한편 최우수상 수상자에게 관세청장상과 30만원의 상금이,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관세청장상과 20만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졌다.

이와 함께 장려상 수상자 10명에게도 각각 상금 10만원씩이 주어졌으며 기타 참가상(특별상) 수상자 15명에게는 문화상품권을 전달했다.

이번 대회는 참가신청부터 시험출제, 답안제출, 문제해설, 결과발표에 이르기까지 모두 인터넷으로 이뤄졌으며 우수자는 점수가 높은 순으로 선발했다.

관세청 윤승혁 사무관은 “국제통일상품분류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무역업체 등 관련 종사자들의 상품분류 능력을 증대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한편 관세청은 인터넷을 통한 경진대회를 다른 분야에까지 확대 추진해 나갈 방침을 세우고 검토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