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경유 보따리상 줄어

2002.02.07 00:00:00

전년말 2천755명 활동 3월比 50%이상 감소


인천공항을 경유하는 보따리상들이 최근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 5일 인천공항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중순쯤부터 여성검사직원을 배치하는 등 공항 근무환경의 변화로 보따리상들이 차츰 감소하기 시작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말 인천공항을 통해 활동하는 보따리상은 2백71명으로 지난해 3월 4백72명에 비해 무려 42.6%가 감소했다.

이와 관련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보따리상 전체수도 지난해 3월 5천9백63명에 달했으나 지난해말에는 2천7백55명으로 나타나 53.8%가 감소했다. 일인당 월평균 입국회수도 12.6명에서 10.2명으로 줄었다.

관세청은 이와 같은 원인에 대해 지난해 8월 관세청이 휴대품 검사직원 96명 전원을 20∼30대 여성검사원으로, 여행객의 휴대품 검사 여부를 결정하는 검사지정관(마샬)에도 16명의 여성직원을 배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 동안 보따리상 입국자는 모두 2만6천2백64명으로 월평균 5천여명이였다. 그러나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 동안 모두 1만4천7백56명으로 월평균 2천여명에 불과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최근 보따리상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며 “이는 인천공항세관에 여성검사직원을 배치하는 등 환경이 크게 변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호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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