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여행자 휴대품 검색 확대

2002.02.18 00:00:00

관세청, 국제대회대비 통관제도 개선 시행


월드컵 등 국제행사를 앞두고 내달부터 여행자 휴대품 검색을 대폭 강화한다.

관세청(청장·이용섭)은 지난 15일 정부대전청사 관세청 회의실에서 제1회 전국세관장회의를 열고 관세행정 운영 지침을 시달했다.

올해 치러지는 월드컵 등 국제행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항만과 공항에 대한 감시를 대폭 강화한다. 특히 전국 1백68개 부두를 관리하고 있는 70개의 세관초소 중 36개 초소를 지정, 세관 직원을 추가로 상주하게 하고 첨단 검색장비도 배치한다.

또한 국내로 입국하는 비행기 휴대물품에 대한 선별 X-레이 검색을 오는 3월부터 모든 여행자와 휴대품으로 그 대상을 확대한다. 특히 우범항공기의 경우 현재의 하루 2편에서 5∼6편으로 확대하여 정밀검사를 한다.

이로써 무기류와 마약 불법농산물 등 안전 위해 물품의 반입은 철저히 차단되고 일반 여행자의 출입국과 화물 반·출입은 친절하고 신속하게 이뤄진다.

한편 기업형 보따리상의 면세기준(농산물 품목당 5㎏, 1인당 50㎏)을 초과하는 국내반입은 철저히 차단하고 국제대회를 악용한 FIFA위조상표의 불법 반입도 적극적으로 저지한다.

반면 여행자의 통관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친절하고 간편한 처리방법을 도모, 감시기능 강화에 따른 불편을 없애기 위해 첨단감시장비를 조기에 도입한다. 여행자와 직접 대면하는 공항에 외국어 구사능력과 X-레이 판독기능 등 전문성 있는 여성 세관직원으로 교체, 증원·배치한다.

관세청 관계자는 “외국 여행객은 다시 가보고 싶은 나라, 국내여행객은 신속하고 친절한 공항, 불법 반입 시도자는 반드시 걸린다는 인식을 확고히 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이번 국제경기를 통해 관세청 통관제도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호 기자 info@taxtimes.co.kr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