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검사 10분이면 'OK'

2003.06.16 00:00:00

인천세관 X-레이 검색기 도입 개통


인천세관은 지난 9일 김용덕 관세청장 및 유관기관 단체장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컨테이너 X-레이 검색기 개통식을 갖고, 테러물품 및 밀수 반입의 우려가 있는 컨테이너 화물의 효과적인 단속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금번 개통된 컨테이너 X-레이 검색기는 작년 11월 부산항에 3대가 기도입돼 각종 부정부역 및 밀수시도를 효과적으로 차단 중인 것으로, 현재 미국과 일본 등 일부 국가에서 운용 중인 최첨단 과학검색장비이다.

김용덕 관세청장은 이날 개통식에서 "컨테이너 검색기는 신속통관과 효과적인 밀수 및 안보위해물품 반입방지라는 관세청의 상충된 목표를 달성하는데 최적의 장비"라고 강조한 뒤 검사시간 단축 및 저비용에 따라 업체의 신속통관과 물류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세관당국의 효율적인 감시망 구축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청장은 또 "이번 인천항의 검색기 개통과 함께 금년말까지 평택항과 광양항에 각각 1대씩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으로 향후 국내 주요 항구에 확대 설치할 예정"이라며 "검색기 도입으로 효율적인 검사 인프라가 구축된 만큼 밀수척결 및 위해물품 반출방지의 첨병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효과적인 운영을 당부했다.

인천세관에 따르면, 개통된 컨테이너 검색기를 활용할 경우 종전의 4∼5시간 소요되던 컨테이너 1개 검사시간이 약 10분이내로 크게 단축된다. 또 개장검사시 수입업자가 부담해 온 40만원대의 검사비용이 전액 무료로 전환돼 업체의 물류비 절감효과가 더욱 증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지난해 11월 검색기 3기를 도입해 운용 중인 부산세관에 따르면, 5월말 현재 비아그라 13만7천정 및 고추 51t 등 총 4건(시가 26억원)의 부정무역을 적발해 효과적 세관 감시망 구축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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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세관은 지난 9일 김용덕 관세청장 및 유관기관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컨테이너 X-레이검색기 개통식을 가졌다.


김정배 기자 incheo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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