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업자·보세창고직원 개입 40억상당 대두콩 밀수 적발

2003.06.19 00:00:00

인천세관


인천본부세관(세관장·최흥석)은 지난 13일 인천항으로 반입되던 중국산 농수산물 등 컨테이너화물에 대해 집중단속하던 중 중국 천진으로부터 컨테이너 8대 물량 160t 중국산(대두 콩나물콩)를 21회에 걸쳐 조직적으로 40억원 상당의 밀수입한 협의로 수입업자 김某씨(35)와 보세창고직원 이某씨(33) 등을 검거, 구속하고 곽某씨(58)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인천세관에 따르면 중국에서 대두를 수입하면서 관세율이 낮은 강낭콩, 동부콩을 수입하는 것처럼 선적서류를 허위로 조작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25일까지 농수산물 수입업자와 보세창고 직원과 짜고 21회에 걸쳐 인천항을 통해 중국산 대두콩 2.129t 시가 40억원을 밀수입한 협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미 통관돼 보세창고에 보관 중에 있는 강낭콩, 동부콩 관세율 27.9%의 물품과 동일한 품명 수량으로 수입하는 것처럼 허위 기재한 뒤 보세창고에 입고시킨 후 이 두 품목을 서로 바꿔치기 하는 수법으로 시중에 반출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김정배 기자 incheo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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