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본부세관(세관장·나경렬)은 최근 중국산 건고추 69t(시가 5억1천만원 상당)을 밀수입한 밀수책, 운송책 등 밀수조직 4명을 적발해 주범 이某씨는 구속하고 운송책인 전某씨 등 3명을 불구속입건했다.
부산세관에 따르면 이들은 중국산 건고추 69t을 건채소로 품명을 위장해 중국에서 부산항을 경유, 홍콩으로 운송되는 환적화물인양 위장반입한 후 경북 의성군 소재 ○○농산 창고에서 컨테이너에 실려있던 중국산 건고추를 무단적출하는 수법으로 밀수입했다.
특히 주범 이某씨는 운송책인 전某씨 등 3명에게 사전에 도착지를 알려주지 않고 휴대전화로 여러번 도착지를 변경했으며, 톨게이트에 통과차량 사진촬영이 없는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등 치밀한 수법을 이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세관은 이번에 검거된 이某씨 등 밀수조직 4명 외에 추가 관련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계속 수사할 계획이다.
강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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