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번 달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채권전문가 사이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채권전문가 155명을 대상으로 동 협회가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3.6%가 9월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같은 설문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한 응답(35.1%)보다 18.5%포인트 높은 조사결과로, 기준금리가 내릴 것이라는 시장의 확신이 더 강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본 전문가는 45.8%였다.
채권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 침체와 가계부채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세계 주요 국가의 경기 부양 움직임에 한국 정부도 보조를 맞춰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