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20억상당 금괴밀수 적발

2004.08.26 00:00:00

평택세관


국내외 금(金) 시세차익이 높아짐에 따라 금괴 밀수입의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최근 한·중간 정기 화객선을 이용해 금괴를 밀반입해 온 국제 금괴밀수단이 세관에 적발됐다.

평택세관은 최근 중국 영성과 평택항을 정기적으로 운항하는 화객선을 통해 금괴 120㎏(시가 20억원 상당)을 밀수입한 국제 금괴밀수조직의 일당 가운데, 화객선 선원 G某씨(중국인) 및 내국인 K某씨 등 총 3명을 검거하고 추가 관련자들을 추적,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검거된 이들은 지난 7월부터 이달 16일까지 총 6회에 걸쳐 금괴 120㎏을 밀반입해 온 것으로 세관조사 결과 드러났다.

평택세관에 따르면, 중국측 운반책인 화객선 선원 G某씨는 중국 영성에서 평택항까지 금괴를 밀반입한 후 용역업체 직원인 내국인 K某씨에게 선내 인계해 왔으며, 금괴를 건네받은 K某씨는 운반용으로 특수 제작된 조끼에 금괴를 은닉후 부두밖으로 밀반출해 오다 사전 밀수정보를 인지한 세관 직원에게 적발됐다.

이와 관련, 관세청은 최근 국내외 금괴 시세차익이 커짐에 따라 지난 7월부터 이달까지 두달여에 걸쳐 전국 세관에 금괴 밀수입 특별단속기간을 설정·운영 중으로, 지난달 인천공항세관에서 금괴 296㎏ 밀수입을 적발한데 이어, 이번 평택세관에서 국제금괴밀수조직을 적발했다.

관세청은 이번 적발된 국제밀수조직의 경우 국내 유통조직원에 대한 추가조사와 함께 이와 유사한 금괴 밀수입을 차단키 위해 해외 정보망을 더욱 강화하는 등 지속적인 금괴 밀수입 단속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김정배 기자 incheon@taxtimes.co.kr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