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되면 10년 간 우리나라에 최대 163억달러(약 18조원)의 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한 경제전문가에 의해 분석됐다.
김영귀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지역통상팀장은 24일 코엑스에서 외교통상부 주최로 열린 한·중·일 FTA 공청회에서 개방 수위별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FTA의 개방 수위가 높은 수준일 경우 협정 발효 후 5년 경제효과는 실질 국내총생산(GDP) 0.44% 증가, 후생 96억2500만달러 증가로 나타났다. 10년 후에는 실질 GDP가 1.45% 증가하고 후생은 163억4700만달러로 확대된다.
중간 수준이라면 발효 후 5년 실질 GDP 0.37%, 후생 82억7900만달러로 축소된다. 10년의 효과는 실질 GDP 1.31%, 137억5300만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