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금융위원장 등 정치권 제기 ‘경제민주화’ 비판

2012.10.29 10:55:08

김석동 금융위원장과 권혁세 금융감독원장 등 두 금융당국 수장들이 정치권이 일제히 제기하고 있는 경제민주화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6일 한솔 오크밸리에서 열린 언론사 경제 금융부장 초청세미나 특별강연에서 “한국경제가 저성장 체제에 진입하고 있는 가운데, 경제민주화라는 마이너한 문제에 신경쓰고 있다”며 정치권의 경제민주화를 비판했다.
 
한국경제가 저성장 기조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 시스템을 정비하고, 지속가가능한 안정성장기반을 확립하는 게 더욱 시급한 과제라는 게 김 위원장의 지적이다.
 
권혁세 원장도 같은날 전남 광주와 목포에서 열린 ‘서민금융 대 행사’와 ‘대불공단 중소기업 간담회’에 참석한 후 경제민주화가 성장동력을 훼손해 가계부채 해소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권 원장은 “경제민주화를 추진하더라도 대기업의 투자나 성장동력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저성장, 고령화 시대를 고려할 경우 가계부채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성장 잠재력을 높일 수 있는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서대영 기자 web@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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