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물류흐름 신속해졌다

2004.11.25 00:00:00

화물처리시간 5.29일… 국내항만중 가장 빨라


인천본부세관이 추진 중인 물류촉진정책에 힘입어 인천항 입항에서 통관까지의 화물처리 시간이 10월말 현재 5.29일에 이르러 등 통관소요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중 통관에 소요된 9.6일보다 4일이상 크게 줄어든 것이다.

박진헌 인천세관장은 지난 18일 '보세구역 운영인 간담회'를 통해 이같은 통관혁신 성과를 밝힌 데 이어 "그간 항만운영 유관기관들과 공동으로 작업해 온 '인천항 통합서비스 헌장'이 내달부터 선포된다"고 밝히고, 보세창고 운영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사진>

이날 인천세관이 밝힌 화물처리 단축시간은 전국 평균인 5.93일보다 빠를 뿐만 아니라, 부산항 6.42일, 평택항 8.83일. 광양항 8.37일 보다 훨씬 빠른 것이다.

더욱이 지난달 인천세관에서 통관된 3만6천여건의 수입화물 중 74%에 달하는 2만7천여건의 화물이 입항후 3일이내에 통관됐으며, 이들 화물의 처리시간(수입신고→신고수리) 또한 평균 1시간39분으로, 국제기구 권장시간인 4시간보다 압도적으로 빠른 것으로 집계됐다.

주만배 인천세관 통관지원과장은 "인천항을 동북아 물류중심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인천세관은 수입화물 처리시간 단축을 세관 핵심업무로 지정해 역점을 기울여 왔다"며 "올 4월29일 물류전문가 27명으로 구성된 '인천항 민·관 합동물류추진 T/F팀 협의회'를 구성해 물류 촉진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세관은 이같은 물류흐름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인천항 물류 전체를 포함하는 통합서비스 모델성격의 '인천항 통합서비스헌장' 제정작업을 추진 중으로, 유관기관들과의 협의하에 내달 12월 서비스헌장 선포식을 갖고 대대적인 물류촉진혁신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선포 예정인 서비스헌장에는 인천항 이용자들의 비용·시간·불편을 절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과 함께 인천항의 이미지 및 경쟁력 제고방안도 담겨 있다.

 



김정배 기자 incheo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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