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담배 정상품 둔갑 시중유통 적발

2005.06.06 00:00:00

부산세관


영국산 던힐 등 면세담배 750박스(시가 1천500만원 상당)를 시중에 팔아온 유통업자가 세관에 검거됐다.

부산세관은 지난해 7월부터 올 4월까지 10개월동안 밀수입된 영국산 던힐, 일본산 마일드세븐, 미국산 말보르 등 외국산 면세담배 750박스(7천500갑)를 구입해 국내 나이트클럽, 단란주점, 건설현장 등에 판매한 남某씨(42세, 부산시 금정구)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부산세관에 따르면 남씨는 또 국산 면세담배 55박스(2만7천500갑)를 구입해 담뱃갑 옆면에 찍힌 'DUTY FREE'(면세용) 표시를 칼로 긁어내고 스티커를 부착한 후 정상적인 담배인 것처럼 위조해 시중에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사진>

부산세관은 이 중 4만갑 정도를 작업할 수 있는 스티커가 없어진 점을 감안할 때 상당한 양의 국산 면세담배가 시중에 유통됐을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조사도 계속하고 있다.

부산세관은 남씨에 대해 외국산면세담배 취득 및 판매행위에 대한 관세법 위반으로 입건하는 한편, 스티커를 이용해 정상품으로 위조·판매한 행위에 대해서는 부산지방검찰청에 고발할 방침이다.

부산세관 관계자는 "남씨가 유통시킨 면세담배의 구입처와 유통경로를 추적조사하는 한편, 앞으로 이와 유사한 행위에 대한 조사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위진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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