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5억상당 금괴밀수 적발

2005.06.09 00:00:00

부산세관, 24시간 감시활동 전개등 항만경계업무 강화


부산 APEC정상회의를 앞두고 총기류등 테러물품의 불법 반입을 원천봉쇄하기 위해 세관의 항만기동순찰이 강화된 가운데 외항선원 등이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대규모 금괴 밀수가 적발됐다.

부산·경남본부세관(세관장·나경렬)은 지난 2일 황금괴 46㎏(시가 5억원대)을 제7부두에 정박 중인 외항선으로부터 밀반입하려던 배某씨(남, 65세)를 검거했다고 밝혔다.<사진>

 


부산세관은 배씨가 황금괴 46kg을 비닐테이프로 감아 자신의 조끼에 은닉해 부두밖으로 운반하려던 것이 부두에 설치된 CCTV를 통해 감시하던 세관감시종합상황실에 포착돼 지령을 받은 기동감시직원의 신변 수색으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부산세관은 금괴 운반책인 배씨가 직업과 주거지가 분명치 않은 것으로 봐 자금책과 다른 운반책 및 판매책이 따로 있을 것으로 보고 관련조직을 적발하기 위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이번 밀수적발은 지난해 4월부터 부산세관에 설치·운영 중인 CCTV--감시종합상황실--기동반으로 이어지는 항만감시종합정보시스템이 가동된 이래 금괴사건으로는 최대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은호 부산세관 육상감시과장은 "오는 11월에 개최되는 부산APEC정상회의를 대비해 총기류 등 대테러물품의 불법 반입을 원천봉쇄하기 위해 부두내 첨단장비를 활용한 감시종합상황실과 부두기동감시반이 유기적으로 24시간 감시활동을 벌이는 등 항만경계업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위진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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