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4용지 수입가장 금괴밀수 덜미

2005.06.30 00:00:00

인천세관


인천본부세관(세관장·박진헌)은 지난 23일 A4 복사용지 수입을 가장해 금괴를 밀수한 혐의로 최某(남, 28세)씨 등 2명에 대해 관세법 위반혐의로 적발했다.

인천세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2일 인천항을 통해 가로 5㎝, 세로 11㎝, 두께 1㎝에 순도 99.9%(1㎏) 금괴 54개를 밀수하는 등 최근 2차례에 걸쳐 금괴 74개(시가 11억원 상당)를 밀수한 혐의다.

이들 밀수범은 홍콩에서 A4 복사용지 750상자를 수입하며 이중 2개에 각각 금괴 28개와 26개씩을 컨테이너에 숨겨 반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7일에도 같은 수법으로 금괴 1㎏짜리 20개, 시가 약 3억원 상당을 밀수입한 사실도 조사과정에서 밝혀졌다.

인천세관은 이들 밀수조직에 대해 여죄를 계속 추궁하고 있으며 이들 외에도 다른 금괴 밀수 조직이 있을 것으로 보고 Matrix조직팀(통합조사반)을 통한 정보수집 및 분석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인천세관은 정상수입화물, 특송화물, 화객선을 이용한 보따리상인 등에 대한 금괴·녹용·담배·비아그라·장뇌삼·고추 등 합법을 가장한 조직 밀수를 검거하기 위해 조사인력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세관은 최근 금 시세의 변동이 심해 금괴밀수가 성행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X-레이 검색기를 통한 컨테이너 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김정배 기자 incheo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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