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농수산물 밀수 세관장벽 높여라!]부산·경남본부세관

2005.09.08 00:00:00

우범품목 가격심사 강화


부산·경남본부세관(세관장·오병태)은 추석절을 앞두고 제수용품 등 농·수·축산물의 수요 증가에 편승해 밀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이달 5일부터 내달 1일까지 4주동안 농·수·축산물 밀수 집중단속을 실시키로 했다.

부산·경남본부세관은 농·수·축산물 밀수조직에 대한 정보수집을 강화하기 위해 밀수단속본부를 설치하고, 남해안의 우범 항·포구 등에 대한 합동기동 단속과 통관 및 감시·조사부서가 매트릭스팀(Matrix Team)을 구성해 통관·감시단계에서부터 체계적인 단속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또한 세관의 반사회적 밀수단속 전담조사팀에서는 대 중국 농·수산물 밀수 전과자에 대한 분석과 이들 밀수조직을 추적해 은닉수익을 환수하는 등 단속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농·수·축산물에 대한 정보분석에 의거, 우범업체 및 품목에 대해서는 가격심사 강화 및 기획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부산에서 개최되는 APEC정상회의를 대비해 육·해상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해상을 통한 분선밀수 및 순찰활동을 통한 밀수품 반입을 철저히 차단할 계획이며, MOU가 체결된 해경과도 정보교류를 통한 밀수합동 단속도 병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밀수입된 농·수·축산물의 유통차단을 위해 농·수산물 수집상과 집하상 등에 대한 불시단속뿐만 아니라, 제수용품 등 원산지 위반 우범물품에 대한 유관기관과 합동단속 요청시 적극 지원하고, 여행자 휴대품으로 반입되는 농·수산물에 대해서는 전량 개장·계량검사를 실시해 면세 허용량을 엄격 준수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7월말 기준 전체 밀수검거실적에서 농·수·축산물 밀수 적발실적은 111억원으로, 관세사범 적발 금액기준 17%를 차지했다. 주요 밀수적발 품목은 생강(45억원)·호두(13억원)·고추(11억원)·갈치(17억원)·장어(7억원)·명태(4억원) 등이다.


강위진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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