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세관
중국산 건고추·홍미삼 밀수범검거

2005.09.15 00:00:00

부산·경남본부세관(세관장·오병태)은 추석을 맞아 농·수·축산물 밀수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일 중국산 압착 건고추와 홍미삼 등(시가 10억원 상당)을 밀수입한 우창식품 대표 이某씨(51세, 서울 강남구 논현동)를 관세법 위반으로 구속하고 화주 및 관련 조직원 3명을 입건했다.

부산세관에 따르면 이들은 추석을 맞아 국내에서 수요가 많고 높은 관세가 부과되는 중국산 압착 고추(관세율 270%) 및 홍삼(관세율 754%) 등을 중국으로부터 밀수입하기로 공모하고 지난달 25일 중국 대련항에서 부산항에 입항한 '프리모스키호' 선박편에 40피트 컨테이너 3대 분량의 옥수수전분 69t을 수입하는 것처럼 위장해 건고추 5만2천t 및 홍미삼 10t(시가 10억원 상당)을 밀수입하려다 적발됐다.

 


세관은 이들이 예전에도 중국으로부터 옥수수 전분을 수입한 실적이 있어 동일한 방법으로 건고추 등을 밀수입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 중이다.

한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중국산 인삼류에 맹독성 농약성분이 함유된 사실을 밝힌 바 있어 부산세관은 검역절차를 거치지 않은 밀수 인삼류에 대해서는 국민건강을 위해 전량 폐기처분할 예정이다.

부산세관 관계자는 "추석명절을 전후해 농·수·축산물의 수요 증가에 편승한 밀수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다음달 1일까지 집중적인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위진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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