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 휴대품 택배서비스로 국민편의 혁신 시현

2005.10.06 00:00:00

부산세관, 1회 정부혁신 우수사례 발표대회서 장려상 수상


부산경남본부세관(세관장·오병태<사진>)의 혁신사례인 '여행자 휴대품 택배서비스(사례제목:무거운 짐, 먼저 집으로 보내세요!)'가 지난달 29일 정부 중앙청사에서 거행된 '제1회 정부혁신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행정서비스 혁신분야 장려상을 수상했다.

부산세관의 '여행자 휴대품 (우체국) 택배서비스'는 입국검사장에서 여행자가 짐을 자율적으로  포장한 후 세관 직원이 택배회사를 대신 접수해 보관했다가 택배직원에게 일괄 인계하는 것으로, 택배직원이 오지 않는 저녁 6시 이후에 도착하는 여행자의 짐은 택배를 접수한 세관직원이 직접 택배회사(우체국)까지 운반해 주고 있다.

부산세관이 여행자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택배서비스를 추진한 결과 올해 8월까지 총 694건에 7천100kg의 짐을 취급해 여행객들의 감사와 칭찬이 잇따르고 있다.

이러한 세관의 택배대행업무는 물품을 검사하고 세금을 거둬들이는 본연의 업무가 아니라는 이유로 계획 초기에는 내부의 반발도 많았지만 우체국, 국정원 등 관계기관과 적극적인 협의를 거쳐 시행함으로써 비록 작은 일이지만 국민 편의를 위한 진정한 혁신의 모범사례가 된 것이다.

한편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은 현재 6개의 선박회사에서 5개 항로에 1일 평균 13편의 여객선이 운항하고 있으며, 이곳을 이용하고 있는 여행자 수는 2002년도 73만명, 2003년도 81만명, 2004년도에는 101만명 등 해마다 늘어나고 있으나 여행자 편의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부산세관은 특히 주차시설 부족으로 교통편이 제대로 연결되지 않아 휴대한 짐이 많은 여행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어 택배를 이용해 짐을 손쉽게 집까지 운반할 수 있도록 여행자 휴대품 검사를 국민을 위한 서비스 업무로 혁신한 사례로 평가됐다.

특히 오는 11월에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입국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여행자 휴대품 택배서비스가 해외여행자에 대한 편의 제공뿐만 아니라 열악한 부산항 국제 여객 터미널의 이미지 개선에도 크게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세관의 '여행자 휴대품 택배 서비스' 혁신사례는 지난 7월에 개최된 '관세청 BEST PRACTICE(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됐으며, 추진팀은 김태원 부산세관 휴대품과장을 비롯한 강구현(6급), 김례성, 이대혁(7급)실무팀이 혁신아이디어 발굴 및 서비스 업무를 주도적으로 맡아왔다.


강위진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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