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세관, 중국산 건고추 위장수입 적발

2005.11.07 00:00:00


김장철을 맞아 국내에서 수요가 늘고 있는 점을 악용, 중국산 건고추를 대량으로 밀수입한 일당 3명이 세관에 적발됐다.

부산본부세관(세관장·오병태)은 최근 중국산 건고추 76t(시가 5억원 상당)을 컨테이너 화물을 이용한 속칭 '커텐치기 수법'으로 밀수입한 심某씨(46세)와 통관책 김某씨(47세)를 구속하고, 공급책 양某씨(37세)를 지명수배하는 등 관련 조직원 3명을 입건하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적발된 건고추와 냉동고추

 


부산세관에 따르면 이들 밀수범들은 중국산 압착 건고추(관세율 270%)를 밀수입하기로 공모하고 중국 선적 'CHENG GONG'호 편으로 반입한 40피트 컨테이너 4대에 문 입구쪽에는 관세율이 비교적 낮은 냉동고추(관세율 27%)를 2열로 배치하고, 그 안쪽에는 건고추를 반입하면서 세관에 제출하는 적하목록에는 전량 중국산 냉동고추인 것처럼 위장, 밀수입하려다 적발됐다.


강위진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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