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본부세관(세관장·오병태)은 불법 농·수산물의 수입을 근절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불법 수입 농·수산물 특별단속'으로, 지금까지 약 3개월간 70건, 187억원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주요 검거실적은 농산물의 경우 고추류가 44억원 어치로 가장 많았고 생강 25억원, 김치 6억원 등이며, 유형별로는 저가신고 등으로 인한 관세포탈이 55건, 167억원으로 전체 적발단속 금액의 89%를 차지했으며 직접밀수 13건(18억원)으로 19%, 밀수출 등 기타 2건(2억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부산세관은 저가신고 적발에 중점을 둔 단속효과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 27건, 103억원에 비해 건수는 3배, 금액은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3개월간의 단속실적은 올해 총 검거실적(812건, 1조 6,778억원)의 건수 44%, 금액으로는 60%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번 단속은 내년 설날전까지 140여일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부산세관은 이번 단속을 계기로 불법 농·수산물 반입 차단 원년의 해로 삼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