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명품 상표위장 의류 밀반입 적발

2006.05.04 00:00:00

인천세관


고가의 이태리 명품 여성자켓을 위조한 시가 250억원 상당의 중국산 가짜의류 밀수입 업자들이 세관 단속망에 적발,검거됐다.

인천본부세관은 지난달 24일 S무역대표 이某씨(남,32세) 등 의류 수입업자 6명이 특허청에 상표권이 등록된 이태리産 디스퀘어드2(DSQUARED2) 상표가 부착된 여성용 자켓 등을 중국으로부터 수입해 국내에 판매한 사실을 적발, 상표법 위반 혐의로 입건,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적발된 이某씨 등 의류수입업자들은 지난해 5월부터 올 3월까지 인터넷 매체를 통해 온라인상에서 정품가격의 10% 수준에도 못미치는 가격으로 판매해 왔으며, 여성용 패딩자켓과 셔츠, 신발 등을 주로 취급해 왔다.

인천세관에 따르면, 올 2월 인터넷 카페 등 대중매체를 통해 일부 유명연예인들이 입는 고급명품의 가짜상품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는 정보가 입수됨에 따라, 유명상표 수입업체에 대한 통관실적 및 외환거래 내역 추적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유명상표 디스퀘어드 2 수입업체에 대한 혐의점을 포착하고, 이들 업체의 보관창고 및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중국산 가짜명품 의류 250억원 상당을 적발했다.

한편 인천세관 외환조사팀 관계자는 "이번 적발된 제품은 이태리에서만 생산되는 등 제3국 OEM 생산은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중국과 홍콩 등지에서 수입되는 물품의 경우 모두 가짜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김정배 기자 incheon@taxtimes.co.kr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