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 특수제작 금괴밀수 적발

2006.05.11 00:00:00

인천공항세관


 

천정부지로 솟고 있는 국내외 금괴 시세차로 인해 세관당국의 관세선에 빨간불이 커졌다.
금 시세차를 이용한 금괴 밀수입은 갈수록 늘고 있으며, 수법 또한 기상천외해 세관직원들이 혀를 내둘르고 있는 실정이다.

인천공항세관은 지난달 22일 대만인 여행자 W씨(36세,여)의 금 밀수입을 적발한데 이어,같은 달 25일에도 대만인 W씨(49세,여) 및 L씨(44세,여)를 적발, 관세법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입건,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달 25일 적발된 W씨와 L씨 두 여성은 오후 6시30분 아시아나항공편을 이용,대만에서 입국하면서 각각 225g짜리 금괴 6개를 자신들의 생리대에 은닉해 밀반입했으나 세관의 APIS(여행자 정보사전확인시스템)을 활용한 우범자 추적으로 적발됐다.

이에 앞서 23일에 적발된 W씨는 저녁 9시30분 캐세이퍼시픽 항공편으로 대만에서 입국하면서 금괴 1.7㎏을 열쇠와 혁대버클, 핸드백고리, 지퍼손잡이 등 생활용품으로 특수제작해 밀반입하다 세관 X-레이 검색을 통한 점밀검사에서 적발,검거됐다.

인천공항세관에 따르면, 특히 이번 적발된 사례의 경우 대만인 여성들로만 밀수입이 이뤄졌으며, 운반대가는 kg당 15만원, 은닉수법이 유사한 점 등을 볼때 대만의 동일한 금 밀수책이 개입된 것으로 판단, 금 밀반입 단속에 조사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정배 기자 incheo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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