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서남부 조선업 메카 부상

2006.05.18 00:00:00

선박·제조용 원자재 수출입 실적 5억500만불 거양


목포세관(세관장·김성중)은 지난 1/4분기 중 목포지역 등 서남부지역의 조선업의 수출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목포세관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선박 및 선박제조용 원자재의 수출입 실적은 5억5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포세관 관내 6개 업체가 선박건조를 위한 보세공장으로 특허를 받아 가동 중에 있다.

현대삼호중공업의 경우 벌크선 위주의 건조에서 올해부터는 부가가치가 높은 컨테이너선박과 FPSO1), LPG운반선 등 특수선 건조에 가속도를 올리고 있으며, 수주물량만 해도 일반화물선과 컨테이너 화물선 등 약 70여척을 계약해 2008년도까지 수주량이 확보됨에 따라 호황이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올 3월에는 삽진산단에 소재한 목포조선공업(주)가 선박건조 보세공장으로 신규 특허를 받아 수출용 선박 건조를 위해 준비 중에 있으며, 케이와이중공업(주) 보세공장에서는 부가가치가 높은 케미컬 선박을 건조 중에 있다.

또한 대불자유무역지역에는 총 10개의 업체가 입주허가를 받아 현재 KS야나세산업(주), 현대미포조선, 리바트(주) 등 5개 업체가 조선산업 관련 공장을 가동 중에 있는 등 향후 현대삼호중공업과 함께 조선산업의 지속적인 수출입 증가가 예상되고 있어 전남 서남부지역이 조선산업의 새로운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FPSO(Floating Production Storage & Off-loading)
부유식 원유생산 저장설비의 약어로 선박처럼 바다 위에 떠있는 상태에서 해저의 원유를 채굴, 생산하고, 정제한 다음 저장 및 하역할 수 있다. 연근해의 자원고갈로 심해유전 개발을 위한 대형프로젝트가 가속화될 전망 속에서 새로운 황금어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오관록 기자 gwangju@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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