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産 가짜 나이키 신발 밀수 덜미

2006.05.18 00:00:00

광주세관


광주본부세관(세관장·오태영)은 인천본부세관과 합동으로 지난주 중국산 가짜 나이키 신발 5천320켤레 외 1종, 시가 5억원 상당을 밀수입한 밀수조직을 적발, 이들 중 밀수총책 이某씨(당 42세) 등 조직원 4명을 현행범 등으로 체포하고, 밀수현장에서 가짜 나이키 신발 5천320켤레, 여성용 슬리퍼 610켤레를 압수해 수사 중에 있다.<사진>

광주세관은 지난 4일 중국으로부터 가짜 나이키 신발 등을 화객선을 이용해 인천항으로 운송, 인천시 중구 항동 소재 A보세창고에 반입후, 보세창고 직원 등과 짜고 밀수하려 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세관은 같은 날 긴급출동해 인천시 소재 위 보세창고에 도착, 인천세관과 공조해 3일간에 걸친 잠복수사 끝에 밀수현장을 급습,이들을 검거하게 된 것이다.

광주세관의 조사 결과, 이들은 보세창고에 반입한 밀수품을 세관장에게 신고하지 않고 밀반출 후, 사전에 수입통관해 창고에 보관 중인 슬리퍼를 금번에 반입한 정상물품인 것처럼 신고하는 속칭 '바꿔치기' 수법으로 밀수입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광주세관은 올 들어 중국산 가짜 나이키 신발 등 위조상표 신발 3건, 시가 1억1천여만원 상당을 검거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국가 신인도 제고를 위한 가짜 상품의 수출입 단속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오관록 기자 gwangju@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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