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세관(세관장·유병찬) 마약 탐지견 테디(2살)가 지난 5월22일∼5월26일 용산 미8군 기지에서 열린 주한 미군 헌병사령부 주관 '2006년 군견 경진대회'에서 미군견들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관세청을 비롯해 미군 헌병대와 미공군, 육군(군견훈련소), 경찰(폭발물탐지팀) 등 27개팀이 참가한 이 대회는 건물 내부와 차량 등에 헤로인 등 2종류의 마약을 2∼3g씩 나눠 숨긴 뒤 찾아내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
테디는 제주세관 직원 안상민(28세)씨와 한팀을 이뤄 숨겨진 마약을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내 이번 대회에 참가한 대한민국 마약견 중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관세청 마약탐지견 훈련 프로그램은 일본, 태국, 베트남 등 세계 각 국에서 벤치마킹할 정도로 우수하며, 마약견들은 마약류 밀반입을 차단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파수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