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상반기 무역수지 100억불 적자

2006.07.24 00:00:00

원화강세따른 환율하락 주요


인천지역의 수출성장세가 원화강세에 따른 환율 하락으로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인천지역의 올 상반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한 44억5천100만달러, 수입은 27.9% 증가한 149억만달러로 무역수지는 104억4천9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동안 수출은 지난 1월(6억6천800만달러)이후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다가 5월(7억4천200만달러)을 기점으로 상승세가 둔화됐으며, 각 품목별로는 전기·전자기기(42.2%), 기계류(18.3%)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한 반면, 철강 수출은 2.8% 소폭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대미국 수출(15.9%), 대중국(16.0%) 수출은 10%대 이상의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대일본 수출(▽22.1%)이 크게 감소했다.

수입은 5월에 100억달러 돌파 후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품목별로는 유류(59.0%), 전자·기계류(49.4%)가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증가율을 보인 반면, 곡물류(▽8.0%)는 감소했다.

이같은 수입상승세로 인해 올 상반기 무역수지는 6개월 연속 적자기록과 함께 올해 첫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특히 중동 및 중국과의 무역수지 적자가 각각 27억7천200만달러 및 37억2천400만달러로 적자폭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중동지역과의 무역수지 적자폭이 확대된 원인은 인천항을 통해 수입되는 중동산 국제원유가 상승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며, "중국과의 무역수지 적자는 거래특성상 무역수지가 악화되는 형태의 위탁가공무역 수출입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정배 기자 incheo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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