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발기부전치료제 14억 밀수 적발

2006.08.28 00:00:00

인천세관,中 조선족 포함 밀수단 검거


인천본부세관(세관장·김종호)은 지난 18일 시가 14억원 상당의 중국산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비아그라, 시알리스) 12만정을 밀수입한 조선족 츄某씨(34세)와 한국인 이某씨(46세,서울 성동구 성수동)를 검거, 관세법 및 상표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인천세관에 따르면 이들은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중국산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를 밀수입하기로 사전에 모의하고 해외공급책인 중국 거주 조선족 조某씨로부터 중국산 가짜 발기부전치료제인 비아그라 및 시알리스 12만정 시가 14억원 상당을 밀수입한 혐의이다.

 

지난 18일 적발된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 12만정 시가 14억원
상당을 인천본부세관  조사관실 조사팀 직원들이 확인하고 있다.

인천세관의 조사결과 이들은 잠옷과 액세서리가 들어 있는 것처럼 위장하는 수법으로 밀수입하려다 인천세관 화물분석팀의 정보를 받고 잠복 중인 인천세관 조사관들에게 검거됐다.

한편 인천세관은 츄某씨로부터 밀수품을 인수받아 공급·판매하려 한 관련자 및 복합운송업체인 S무역 등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특수과학장비에 의한 정보 분석을 통해 물품별 관리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조직적으로 밀수입되는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등에 대해 강력하게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배 기자 incheo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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