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무역수지 적자'허덕'

2006.08.28 00:00:00

7월중 1억9천900만달러 적자 기록


광주·전남지역의 수출증가세에도 불구,무역수지는 여전히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부가 20일 발표한 무역동향에 따르면 7월 중 광주·전남지역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8% 증가한 25억5천400만달러, 수입은 25.1% 늘어난 27억5천300만달러로 나타나 1억9천900만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환율하락, 고유가, 국제원자재가격 상승 등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증가세를 주도한 전남지역의 주요 품목인 제트유·등유(146%), 경유(48%), 석유화합합성원료(42.8%)를 비롯한 원유가공제품과 열연강판(71%) 및 선박(223.6%) 등이 효자 역할을 해냈다.

이같은 약진으로 전남지역은 7월 들어 18억4천100만달러를 수출해 전국 수출 증가율(12%)를 훌쩍 넘긴 41.7%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에 따라 이들 제품의 의존도가 높은 프랑스(4천152.6%), 칠레(4천29.5%), 호주(296.6%), 미국(97.4%), 일본(61.7%)에 대한 수출이 크게 늘었다.

또 광주의 주력상품인 냉장고(27.5%), 컬러 TV(122.7%), 에어컨(69.1%)을 비롯한 백색가전과 집적회로 반도체(31.2%)의 수출 호조로 27%의 증가율을 이끌어 냈다.

하지만 수입은 광주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2.5%가 줄어든 3억1천900만달러에 그쳤으나 전남은 무려 30%나 증가한 24억3천400만달러를 기록, 무역수지 적자폭을 키웠다.

이는 수입비중 의존도가 61.1%를 차지하고 있는 집적회로 반도체와 천연섬유원류가 각각 6.6%와 45.8% 감소한 반면,전체 수입의 절반 이상을 상회하는 원유가 유가 폭등으로 41.2%의 증가세를, 나프타와 철광도 각각 116%와 53.6%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오관록 기자 gwangju@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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