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무역수지 11% 감소
지난달 대구·경북지역 수출업체들의 수출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34억6천300만불을 기록했고 수입은 10% 증가한 22억900만불으로 분석돼 무역수지는 11% 감소한 12만5천400만불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본부세관에 따르면 전반적인 경기부진 속에서도 지역의 철강 및 금속제품의 수출이 전년도보다 증가세를 보였고, 지역 전체 수출액의 55%를 차지하고 있는 구미지역의 전기·전자제품의 수출이 증가세를 보임으로써 국가전체 무역수지 흑자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환율 인하, 고유가 등의 악재로 인해 전반적인 국내 무역수지가 66.9% 급감하는 등의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구미지역의 전기·전자제품과 포항의 철강 및 금속제품의 수출은 증가세를 보여 대구·경북의 무역수지는 12억5천400만불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품목별로는 철강 및 금속제품(+18%), 전기, 전자제품(+1%)등은 전년도보다 호전세를 보였으나, 기계와 정밀기기(-19%), 직물류(-14%), 등의 품목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중남미(+20%), 동남아(+14%), 미국(+12%) 등의 수출은 증가했으나, 중국(-11%), 유럽(-17%)등은 큰 폭의 감소세로 돌아섰다.
수입의 경우 지역수입의 50%를 점유하고 있는 원자재의 수입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9% 증가했고 곡물류 및 가전제품 등의 소비재 수입이 19% 늘어났으나, 기계 및 전기, 전자기기 등의 자본재 수입은 11% 감소세를 나타내 지역의 전반적인 수입액은 10% 증가한 22억불대에 그쳤다.
수입품목별로는 철강재(+88%), 전기기기(+35%), 가전제품(+26%)등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했으나 에너지류(-34%), IC반도체(-5%)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역별로는 유럽(+11%), 중국(+10%)등은 증가했으나, 미국(-17%)은 다소 감소했다.
대구·경북지역 무역수지 흑자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1% 감소한 2억불대로 나타났고 국가별 무역수지는 중국(+4억5천200만불),유럽(+3억7천400만불),미국(+2억1천900만불) 동남아(+1억5천200만불)은 흑자국이나 일본(-3억8천300만불)은 적자국으로 돌아섰다.
최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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