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세관(세관장·김성중)이 지난 18일 밝힌 관내 수출실적은 13억6천만불로 전년 동기 대비 6%, 수입은 3억8천만불로 전년 동기 대비 29%가 증가했으며, 밀수단속실적은 16건에 27억원으로 전년 대비 건수는 160% 증가했으나 금액은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수출금액의 증가는 관내 선박건조 업체의 수주량 증가와 관련된 것으로, 2005년도에 비해 고가 대형의 오일탱크선 및 컨테이너선 위주로 수출됐다.

수입금액 증가는 현대삼호중공업의 운반기계사업부(항만용 크레인 제조 등)의 본격적인 가동과 선박 건조에 사용되는 원자재(철강재 등)값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밀수 유형별로는 불법 농수산물(실뱀장어) 밀수입 사범 3억4천만원과 상표법 위반사범 2억원, 중국산 염장미역의 관세포탈액이 20억원이었다.

목포세관은 앞으로도 원산지위반, 밀수 등 불법무역업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소비자를 적극 보호하고 특히 중국산 농·수산물에 대한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거나 전혀 표시하지 않은 수입업자와 해상을 통한 밀수업자에 대해 철저한 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