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관-CY업체 중고차 불법수출 방지 MOU

2006.09.21 00:00:00


인천본부세관(세관장·김종호)이 도난차량 밀수출 차단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인천본부세관은 지난 13일 인천항만물류협회(회장·심충식) 및 인천항내 10개 컨테이너 장치장 업체(CY)와 도난차량 등 불법수출 방지를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인천세관은 이번 MOU를 통해 인천항만물류협회 및 인천 CY업체 등과 도난차량 불법 수출 방지를 위해서는 세관과의 상호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을 민·관이 인식을 같이 하고 공동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세관 관계자에 따르면, MOU의 주요 내용은 도난차량 등의 불법수출을 효율적으로 차단키 위해 관련정보의 신속한 제공 등 상호 정보교류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세관장 지시사항의 준수 등이다.

또한 양해각서의 실행력 확보를 위한 이행지침으로는 상호 연락창구 개설, 유공업체에 대한 신속한 통관지원 등 과세행정상의 편의 제공, 도난차량 적발요령 교육 및 우범화물 발견 시 세관 신속 통보, 제보에 따른 적발시 포상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김종호 인천세관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양해각서 체결이 일시적 일회성 행사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상호협력 관계를 공고히 해 도난차량 등의 불법수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계기를 구축할 방침이다"라며 "불법행위없는 청정 인천항으로 거듭나는 시발점이 될 수 있도록 민·관이 합심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심충식 인천항만물류협회장은 인천항 CY업체를 대표해 "국민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국가 신인도를 떨어뜨리는 도난차량 등의 불법수출을 막기 위한 인천세관의 노력에 깊이 공감하며,양해각서 내용의 성실 이행을 위해 회원사 등과 함께 적극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인천세관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로 CY업체 등 유관기관과의 상호 긴밀한 협조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관세청에서 추진 중인 차량 탑재 이동형 X-레이 검색기를 도입하게 되면 컨테이너 안에 은닉된 도난차량 등의 밀수출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어 향후 국민의 재산보호와 통관질서 확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배 기자 incheo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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