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세관(세관장·김성중)은 추석절을 앞두고 제수용품 등 농수축산물의 수요 증가에 따른 밀수품 거래가 성행할 것에 대비해 4주간(9월11일∼10월10일) 제수용품 등 농수축산물 밀수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이 기간 중 농·수·축산물 근원적인 단속을 위해 밀수단속 전담 조사반을 편성, 운영하고, 초고속 감시정 등을 이용해 취약 항·포구 순찰 및 우범 선박 입항시 집중 단속을 실시하는 등 해상밀수 척결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이를 위해 목포세관은 밀수단속 전담반을 통한 농수축산물 밀수조직에 대한 정보 수집으로 기획조사 실시와 함께 군경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농수축산물 운반차량 등에 대해서도 불시검문 등에 나서게 된다.

한편 밀수입된 농수축산물의 유통 차단을 위해 농수산물 집하소, 대형 할인마트, 재래시장에 대해서도 원산지 표시 위반사항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목포세관은 올 한해 잦은 집중호우 피해로 국내 농수산물 등의 생산량 감소 및 가격상승으로 인해 어느 때보다 농수산물의 대형밀수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