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본부세관(세관장·오태영)은 제수용품 등의 수요 증가와 가격 급등에 따른 밀수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9월11일부터 지난 10일까지 4주동안 '추석절 대비 농수산물 밀수 집중단속'을 실시했다.

이번 단속기간에는 조기, 대추, 밤 등 제수용품으로 많이 사용되는 품목의 밀수입과 관세 포탈, 원산지 허위표시 등에 대해 세관의 인력과 장비를 집중 투입해 단속하고, 아울러 이 기간 중 보따리상 등 해외여행자를 통해 참깨 등의 농산물 밀수입도 증가할 것에 대비, 여행자 휴대품 검사도 강화했다.

광주세관의 밀수 집중단속은 국내 농수산물 생산자와 소비자인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밀수나 원산지 표시 위반 등 불법행위를 발견했거나 이로 인한 피해를 입었을 경우 밀수신고센타 전화 국번없이 125번(휴대폰 사용시에는 02-125번) 또는 인터넷 홈페이지 www.customs.go.kr를 통해 신고를 받았다.

한편 광주세관의 올해 농수산물 검거 실적은 중국산 김치 등 47건, 29억원 상당으로 전년 대비 건수 114%, 금액 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