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국세청, '역외탈세'-국제적 공조협력 합의

2014.04.02 16:00:00

김덕중 국세청장-이나가키 미츠타카 일본 국세청장

한·일 국세청은 세정선진화를 위해 제도와 경험을 공유하는 등 한·일 세무당국 간 협력 관계를 한층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김덕중 국세청장은 2일 일본 도쿄에서 이나가키 미츠타카(稻垣 光隆) 일본 국세청장과 ‘제23차 한·일 국세청장 회의’를 갖고 국제적 공조체제를 발전시켜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우리나라 국세청이 운영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는 스가타 발전연구 TF 활동에 대해 일본 국세청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 국세청장은 최근 세무행정 동향을 소개하고, 해외금융계좌신고제도와 국제적 징수공조 등에 대해 양측의 경험과 의견을 교환했다.

 

스가타 발전연구 TF는 지난해 10월 우리나라에서 열린 아시아 국세청장회의(스가타)에서 역외탈세 대응 등 국제공조 강화를 위한 선언문의 구체적 실천계획과 발전적 개편방안 수립을 논의하기 위해 설치됐다.

 

이번 회의는 김덕중 청장(취임 3.27)과 이나가키 청장(취임 4.2)이 각국의 국세청장으로 취임한지 1주년이 되는 기간으로 2번째로 갖는 청장급 국제회의이다.

 

송성권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은 “동반자적인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양국간의 교역과 투자가 더욱 활발히 이루어 질 수 있는 세정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쓰는 한편, 세계를 주도하는 아시아 중심국가로서 한·일 양국의 경제적 위상에 맞게 조세행정분야에서도 공동보조를 맞추는 등 국제적 공조를 더욱 공고히 하기로 다짐했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국세청은 개방·공유·소통·협력의 정부 3.0 정책방향에 입각해 양국 세당국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한편, 한·일 국세청은 주요 세정 현안에 대한 의견교환과 협력 증진을 위해 1990년 이래 매년 국세청장회의를 개최해 오고 있으며, 2015년도 제24차 한일 국세청장회의는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김영기 기자 ykk95@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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