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 사장·부사장 9명 중 8명이 ‘낙하산’

2014.10.22 10:40:48

주택금융공사 사장과 부사장의 88.9%가 낙하산 인사라는 지적이 나왔다.

 

새정치민주연합 민병두 의원(사진)이 주택금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역대 사장과 부사장 임명 9건 중 8건이 모피아와 한국은행 출신이라고 22일 밝혔다.

 

민 의원은 주택금융공사는 초대 정홍식 사장을 제외하고 사장 부사장이 모두 낙하산 인사였고, 이번에 내정된 김재천 사장도 한국은행 부총재 출신이라고 지적했다.

 

2004년 설립된 주택금융공사 자본금은 2조원 규모로 정부와 한국은행이 출자하고 있다. 민 의원은 법령과 정관 어디에도 공사의 사장·부사장 등 특정 직위를 모피아 출신이나 한국은행 출신 인사로 명시하고 있지 않다고 꼬집었다.

 

민병두 의원은 “주택금융공사를 비롯한 금융공기업에서 관행처럼 이루어지는 특정 출신 독점 낙하산 인사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며 “국민이 동의할 수 있는 정상적인 인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주택금융공사 설립 이후 사장 및 부사장 임명 현황

 

구분

 

성명

 

임명일

 

주요 이력

 

사장

 

정홍식

 

‘04.03.01

 

한국주택은행 지점장,본부장

 

한국주택은행 부행장

 

KB부동산신탁㈜ 대표이사

 

유재한

 

‘07.03.08

 

재정경제부 정책조정국장

 

재정경제부 금융정보분석원장

 

재정경제부 정책홍보관리실장

 

임주재

 

‘08.07.18

 

한국은행 부국장

 

금융감독원 국장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김경호

 

‘11.08.02

 

재정경제부 홍보관리관

 

국회수석전문위원

 

아시아개발은행 이사

 

서종대

 

‘11.11.28

 

건설교통부 주거복지본부장

 

국무총리실 세종시기획단부단장

 

KAIST 초빙교수

 

부사장

 

최창호

 

‘04.03.01

 

한국은행 런던사무소장

 

한국은행 정책기획국장

 

한국은행 부총재(보)

 

박재환

 

‘07.05.23

 

한국은행 금융시장국장

 

한국은행 정책기획국장

 

한국은행 부총재(보)

 

태응렬

 

‘09.05.29

 

재정경제부 행정법무담당관

 

재정경제부 관세제도과장

 

관세청 대구,서울,인천공항본부세관장

 

김재천

 

‘12.06.01

 

한국은행 금융시장국장

 

한국은행 조사국장

 

한국은행 부총재(보)

 

 



현상철 기자 hsc329@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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