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 사장과 부사장의 88.9%가 낙하산 인사라는 지적이 나왔다.
새정치민주연합 민병두 의원(사진)이 주택금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역대 사장과 부사장 임명 9건 중 8건이 모피아와 한국은행 출신이라고 22일 밝혔다.
민 의원은 주택금융공사는 초대 정홍식 사장을 제외하고 사장 부사장이 모두 낙하산 인사였고, 이번에 내정된 김재천 사장도 한국은행 부총재 출신이라고 지적했다.
2004년 설립된 주택금융공사 자본금은 2조원 규모로 정부와 한국은행이 출자하고 있다. 민 의원은 법령과 정관 어디에도 공사의 사장·부사장 등 특정 직위를 모피아 출신이나 한국은행 출신 인사로 명시하고 있지 않다고 꼬집었다.
민병두 의원은 “주택금융공사를 비롯한 금융공기업에서 관행처럼 이루어지는 특정 출신 독점 낙하산 인사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며 “국민이 동의할 수 있는 정상적인 인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주택금융공사 설립 이후 사장 및 부사장 임명 현황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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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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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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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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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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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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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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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택은행 지점장,본부장
한국주택은행 부행장
KB부동산신탁㈜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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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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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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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경제부 정책조정국장
재정경제부 금융정보분석원장
재정경제부 정책홍보관리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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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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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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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부국장
금융감독원 국장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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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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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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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경제부 홍보관리관
국회수석전문위원
아시아개발은행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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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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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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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교통부 주거복지본부장
국무총리실 세종시기획단부단장
KAIST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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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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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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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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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런던사무소장
한국은행 정책기획국장
한국은행 부총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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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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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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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시장국장
한국은행 정책기획국장
한국은행 부총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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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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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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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경제부 행정법무담당관
재정경제부 관세제도과장
관세청 대구,서울,인천공항본부세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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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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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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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시장국장
한국은행 조사국장
한국은행 부총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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