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곳 중 7곳이 새경제팀의 경제정책과 추진과제를 잘 설정했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소기업 절반 이상이 새경제팀이 중소기업의 기대에 부응했다고 답했고, 경제정책의 가시적 효과는 내년 상반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3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새경제팀 출범 100일, 경제정책에 대한 의견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절반을 넘어선 58.7%(매우 그렇다 10%, 그렇다 48.7%)가 새경제팀의 경제정책 방향이 중소기업의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은 ‘아니다’ 39.7%, ‘전혀 아니다’ 1.6%로 조사됐다.
새경제팀이 중소기업의 현장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고 경제정책 방향 및 추진과제를 잘 설정했다고 응답한 비율(68.3%)은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31.7%보다 높게 조사됐다.
특히 응답자의 64.6%는 새경제팀의 정책효과가 내년 상반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응답자의 31.6%는 내년 1분기에, 33%는 2분기, 3분기 이후는 31.5%다.
새경제팀이 경제정책 과제를 잘 이행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중소기업도 76%로 높게 나타났다. 68.7%는 확장적 경제정책 추진으로 경기회복과 같은 가시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한편, 새경제팀이 정책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중점 추진해야 할 사항으로는 ▲내수활성화 과제는 소비심리 회복(35.3%), 확장적 거시정책 추진(26.0%), ▲경제혁신 과제는 규제개혁(49.0%), 경제민주화 지속추진(23.0%), ▲민생안정 과제는 소상공인 지원(44.9%), 상생적 노사관계 구축(25.7%) 순으로 나타났다.
박해철 중기중앙회 정책개발1본부장은 “중소기업들이 전반적으로 새경제팀의 경제정책에 만족하고 있고 향후 경기회복에 높은 기대감을 갖고 있다”며 “이러한 관심과 기대에 부응해 경기회복 정책을 보다 속도감 있게 적극 추진하기를 당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