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가 전월 대비 3.3p 하락했다. 내수 회복세가 미약하고, 일부 업종의 비수기가 시작됨에 따라 체감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5일 중소제조업체 1천365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12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부문별로는 전부문이 전달과 비교해 하락했다. 공업부문별로 경공업(86.7→82.6)은 전월대비 4.1p, 중화학공업(87.4→84.8)은 전월대비 2.6p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84.7→82.0)은 전월대비 2.7p, 중기업(94.0→89.1)은 전월대비 4.9p 하락했다. 기업유형별로 일반제조업(86.1→82.6)은 전월대비 3.5p, 혁신형제조업(89.9→87.0)은 전월대비 2.9p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1차금속’(90.3→74.1), ‘목재 및 나무제품’(91.9→80.8),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89.1→78.7) 등 15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반면, ‘기타운송장비’(80.0→85.9), ‘전기장비’(81.5→86.4) 등 7개 업종은 상승했다.
한편,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는 2년 7개월 연속 내수부진이 꼽혔다. 이달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복수응답)는 ‘내수부진’(70.3%)으로 지난 달에 이어 31개월 연속으로 가장 높은 응답비율을 기록했다.
이어 ‘업체간과당경쟁’(38.5%), ‘인건비상승’(28.2%), ‘판매대금회수지연’ (27.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