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지난 3일 금호고속.터미널 임직원 170여명과 신년 산행에 나서 남한산성 위례둘레길을 돌며 새해 희망과 결의를 다졌다.
박 회장은 산행을 함께 한 금호고속·터미널 임직원들에게 "그동안 어려운 시기를 다 함께 이겨내서 감사하다"며 "지난해 제 2창업을 기치로 내걸고 모든 임직원이 노력한 결과 모든 계열사가 경영정상화를 이뤘다. 2015년은 자강불식(自强不息)해로 정하고, 우리에게 중요한 해로 만들어보자"고 격려했다.
또 "거론되고 있는 모든 일은 순리에 따라 차근차근 마무리 짓겠다"며 "거스르려는 외부영향이 있더라도 모든 일은 물 흐르듯 순리대로 되어 그룹이 정상화가 될 것이다"는 강한 의지와 자신감을 담아 그 뜻을 직원들에게 설명했다.
이날 산행에 함께한 금호고속 관계자는 "작년에도 회장님과 산행에 다녀왔지만, 그룹정상화가 가시화돼 올해는 더욱 의미가 남달랐던 것 같다"며 "산행을 통해 전 임직원들이 다시 한 번 시작해보자는 마음으로 굳게 결의를 다졌다"고 말했다.
한편 박 회장은 이달말까지 매주 계열사 임직원들과 주말 산행을 통해 '스킨십경영'을 이어갈 예정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올해 경영방침으로 정한 '자강불식(自强不息)'은 새로운 금호아시아나 재건을 위해 '굳센 의지와 쉼 없는 노력'의 의미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