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주민 직접 감시 ‘내 세금 국민 감시단’ 구성·운영

2015.09.07 10:17:01

지자체 예산낭비 신고, 예산낭비 관련 현장조사 등 활동 예정

행정자치부는 7일 자치단체 재정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내 세금 국민 감시단’을 구성·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감시단 중 중앙감시단은 자치단체의 투명하고 효율적인 예산운영에 관심이 많은 주민을 대상으로 오는 16일까지 국민 공모를 통해 선발하고, 시도감시단은 기 위촉돼 활동 중인 ‘생활공감모니터단’(4천36명)구성인력을 활용할 계획이다.

 

국민감시단은 지방예산의 낭비신고, 관련 민원처리 적정여부 판단, 주요신고사항 현장조사 등 자치단체 재정 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행자부에 ‘지방예산 낭비신고센터’를 설치해 전 자치단체 민원접수, 처리사항 모니터링, 재정컨설팅, 사후관리 등을 총괄하게 된다.

 

먼저, 주민신고의 접근성 강화를 위한 모바일 앱, 인터넷 연계강화 및 검색포털 대표 검색어 목록 등 온라인 기능 개선을 추진하고, 전화신고 접수 및 안내를 위한 대표전화 설치 등 온.오프라인 신고체계가 개선된다.

 

또한, 예산낭비 신고센터가 보다 더 효율적이고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사후관리 기능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총괄 모니터링 및 환류기능을 강화해 지자체 처리상황을 실시간 관리하고 신고사례 분석을 통한 개선과제를 발굴해 처리현황 및 감시단 활동에 대한 정기적인 정보가 공개되고, 신고주민, 감시단, 제도운영 자치단체의 우수 성과에 대해 성과금, 포상, 표창 등 다양한 보상이 제공된다.

 

조사결과 위법, 부당한 사례에 대해서는 감사 및 조사 실시와 지방교부세 감액 등 불이익을 주며, 낭비사례가 빈번한 지자체에 대해 재정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정재근 행정자치부차관은 “지방재정 개혁의 첫 걸음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건전화 노력과 더불어 주민들의 관심과 감시를 통해 내 세금이 낭비 없이 제대로 쓰이도록 하는 것” 이라며 “내 세금 국민감시단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자치단체의 예산낭비, 방만운영 사례 감소 등 재정건전성이 강화돼 주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내실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지한 기자 extop@naver.com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