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부산시 예산이 5조2천661억3천605만원으로 확정됐다.

부산시 의회는 지난 15일 예결특위전체회의를 열어 내년도 부산시 예산을 시가 제출한 안보다 일반회계 79억1천700만원, 특별회계 48억1천200만원 등 총 127억2천870만원을 삭감해 그중 일부는 다른 사업에 배정하는 수정안을 의결했다.

시의회는 경륜공단 장외발매소 설치예산을 전액 삭감하는등 일반회계 74억9천890만원을 삭감하는 대신 부산의료원 공익진료 결손보전금(19억2천500만원)과 태종대 유원지 주차장 보상비(8억원), 사회복지관 운영비(4억1천만원), 한류체험관 조성비(1억원)등에 증액 배정하고 나머지 4억1천810만원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원으로 쓰기 위해 예비비로 편성했다.

또 특별회계 삭감액 48억1천200만원 중 16억4천500만원은 북항대교 및 접속도로 건설비 등에 증액 배정하고 31억6천700만원을 예비비로 돌렸다.

이날 확정된 부산시의 내년도 예산은 올해 본예산보다 10.7% 늘어난 것이며 일반회계(3조4천499억원)는 6.2%,특별회계(1조8천161억8천만원)는 20.4%씩 각각 증가했다.

이와 함께 시의회는 부산시교육청 예산에 대해서는 방화셔터 설치비 44억여원 등 총 142억3천280만원을 삭감해 전액 예비비로 책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