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사장인데…" 30대 알바생 여친 돈 뜯어 호화생활

2017.04.13 08:42:53

재력가 행세를 하며 여자친구에게 거액을 뜯어 호화생활을 해온 30대가 쇠고랑을 찼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김모(37)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3월부터 5월까지 A(36·여)씨로부터 편의점 창업 비용 명목으로 모두 4억70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편의점 단골 손님인 A씨에게 자신을 편의점 점주라고 속였다. 명품 옷을 입고 람보르기니 외제차량을 몰고 다니며 A씨의 환심을 산 뒤 교제하게 됐다. 

김씨는 A씨와 만남을 이어가던 중 "편의점 창업 자금을 부족하니 투자해달라"며 돈을 꿔갔다.

그러나 A씨는 뒤늦게 김씨가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김씨에게 돈을 돌려줄 것을 독촉했지만 상환을 차일피일 미루자 지난 1월20일 경찰에 고소했다.

알고 보니 김씨는 A씨에게 가로챈 돈으로 값비싼 음식을 사먹거나 고급 차를 빌리는 등 호화생활을 하며 모두 탕진했다. 


<뉴시스>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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