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합동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선체정리업체 코리아쌀베지와 해경·국과수·해수부 직원들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남 목포신항 철재부두에 거치된 세월호 선체 우현에서 객실 진입을 위한 진·출입구 3곳을 뚫는다. 3층 일반인 객실에 2곳, 4층 단원고 학생 객실에 1곳을 뚫는 방식이다.
전날 선체 우현에서는 진흙을 들어내는 과정에서 동물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83점이 한꺼번에 수거돼 미수습자 발견 기대감이 되살아난 바 있다.
이밖에 4층 선수 진·출입구 3곳과 3층 선수 진·출입구 1곳을 통해서는 진흙 수거와 지장물 제거 작업이 이뤄진다. 선체 부근 하역장에서는 진흙포대 속에서 유해와 유류품을 찾는 검색 작업을 이어간다.
세월호가 침몰해 있었던 맹골수도 해역에서는 수중 수색 과정에서 동물뼈로 추정되는 뼛조각이 계속 수거되고 있다.
【목포=뉴시스】류형근 기자 = 23일 오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만에서 코리아쌀베지 작업자들이 세월호 선체 우현 부분에 뚫려있는 구멍을 통해 펄과 지장물 제거작업을 하고 있다. 2017.04.23. hgryu77@newsis.com |
이로써 세월호 인양 후 수거한 뼛조각은 총 146점(수중수색 18점 포함)이 됐다. 유류품은 총 216점(인계 16점 포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