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파일]여직원 활용방안이 필요할 때

2006.05.29 00:00:00


최근 각계에 '여풍'이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2001년부터 해마다 여성 공직자들이 5∼9%씩 늘어나고 있다.

그 이유인즉 공무원사회는 안정적이고 정년까지 보장되는 장점덕분에 여성들의 도전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는 게 주요인일 듯 싶다.

대전청의 경우도 여직원들이 전체 직원의 27.5%를 차지하고 있다. 더욱이 국세행정의 핵심역할 직급인 6급이하 직급에서는 총 1천100여명 중 여성인력이 360여명에 이르고 있다. 따라서 여성직원들의 비중이 점차 높아질 수 밖에 없다고 보여진다.

앞으로 여성인력 활용에 국세행정의 성패가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 하겠다. 이런만큼 글로벌시대에 걸맞는 바람직한  여성공무원상의 재정립과 여성 국세공무원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직무능력을 한층 배양시켜 나갈 수 있는 가치관과 태도를 변화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특히 일하는 방식과 성과 측면에서 여성이라는 점이 오히려 국세행정에서 보탬이 되는 시대로 바꿔가고 있다. 그것은 다원화·복합화된 사회에서 권위주의적·가부장적 사고가 아닌 섬세함과 치밀함으로 대처하고 납세자간의 조화와 협조를 이끌어내는 능력이 주요 덕목으로 떠오르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국세행정에 있어 여성적 시각과 접근이 강점이 될 수 있는 이들에 대한 관심을 기울일 때라고 본다.

이와 같은 시점에서 대전청 개청 최초로 글로벌시대에 맞는 바람직한 여성 공무원상을 재정립하고 새로운 역할모색을 위한 연찬회 개최는 의미가 크다고 본다.

이번 연찬회는 지방청 여성사무관을 비롯해 세무서에 근무하는 대표 여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직장생활과 어머니·주부라는 가사업무를 동시에 수행하고 있는 여성 국세공무원들이 잠시나마 직장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여성으로서 겪는 어려움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후문이다.

여직원도 여성에게 활짝 열리고 있는 기회의 창을 활용하기 위해 더욱 변화야 한다는 인식과 함께 스스로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계발하고 철저한 프로정신으로 자신을 단련하는 자세를 갖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연찬회에 참석한 여직원들은 유아시설 등 복지정책적인 지원책 마련을 건의했고,이런 정책이 마련될 때 직무수행의 능률과 여성공무원의 지위가 보다 향상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여직원들도 가치관과 태도변화 등 부단한 개인 노력이 절실하다. 남성직원들과의 경쟁에서 이기려면 가일층 직무능력을 길러 납세자에게 최대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맡은바 직무에 최선을 다할 때 가능하리라 본다.

앞으로 여성 세무공무원들을 활용할 수 있는 직군 개발 등 다양한 정책을 기대해 본다.


박성만 기자 daejeo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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