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파일]광주청장의 행보

2006.08.31 00:00:00


취임 2개월을 맞은 권춘기 광주청장이 직원들에 대한 각별한 배려와 함께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납세자들의 애로를 해결해 주는 등 그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취임후 전 직원이 단합해 후배가 선배를 따르고 존경하는 조직문화 풍토를 조성하고, 직원 상하간의 협동과 융화 및 고객 지향적인 세정 운영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특히 지역 상공인들과 진솔한 대화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세정지원에 나서는 등 조직의 수장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고 있다.

1년전 광주청 조사1국장을 지냈던 그가 취임하자 일부 납세자들이 '세무조사 등 무리하게 세정을 운영하지 않을까'라는 일부의 우려도 있었지만 권 청장은 취임후 모든 세정 집행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하면서 관내 14개 일선 세무서장들의 자율에 맡기는 세정을 운영하고 있다.

조용한 가운데 업무를 챙기는 권 청장은 취임후 일선 2개(순천·광주) 세무서 부가가치세 신고 현장 점검 순시부터 달랐다. 그는 일선 서장들의 업무보고서 작성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사전에 최소한의 내용만을 포함토록 배려했고, 순시행사도 관례적인 형식을 탈피해 간단하면서도 꼭 필요한 핵심적인 업무 내용만 지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광주청의 한 관계자는 "그의 경력에서 말해주듯이 국세청 주요보직을 두루 거친 권 청장이 업무는 물론 직원들의 어려움과 애로사항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역대 청장들보다 직원들의 인사 및 복지향상 등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특히 지난 6월29일 부임한 권 청장은 취임일성으로 직원들의 사기진작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하고 "활기찬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지연·학연 등을 배제한 직원들의 희망이 최대한 반영되는 인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같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난 2개월간 동안 모든 채널을 가동해 여론을 수렴하고 9급 직원으로 입문해 조직을 위해 열심히 근무하다 보면 사무관, 서기관·이사관으로 승진할 수 있는 인사시스템을 마련해 직원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근무할 수 있도록 조직 전체가 공감하는 투명한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이웃집 아저씨 처럼 소탈한 성품을 지닌 권 청장은 지방청 국장들과 하모니를 이뤄 유관기관을 비롯, 대외적인 업무는 본인이 직접 챙기고, 내부적인 업무는 각 국장들이 챙기도록 배려하는 등 역할분담을 통해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 시켜나가고 있다.

원칙과 합리성을 중시하는 권 청장은 조직에 희망을 주고, 직원들이 소신있게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울타리 역할은 물론 궂은 일에 앞장서며 국민과 함께 하는 따뜻한 세무관서가 되도록 전 직원들과 함께 매진하고 있다.


오관록 기자 gwangju@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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