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장 방문 HTS가입권유…"불상사 날라" 우려

2003.07.03 00:00:00


최근 국세청이 전국 세무관서별로 적극 제고할 것을 시달한 '홈택스서비스(HTS) 가입률'과 관련, 일부 일선 세무관서에서 조용히 사업장을 방문해 가입신청서류를 전달 중인 것으로 파악.

서울 某 세무관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99년 조직개편이후 세원관리과의 현지방문이 원칙적으로 차단된 탓에, 전화통화 및 팩스를 이용한 HTS 가입을 권고 중이나 납세자들의 호응도는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실정.

이에 따라 매주 각 관서별 HTS실적 보고 등 부진 관서로 낙인찍히는 것을 기피한 관리자들의 독촉을 견디다 못한 직원들은 소리없이 사업장을 방문, 가입신청서를 전달하면서 권장 중인 것으로 전언.

실제 강남지역 某세무관서 관계자는 "전화통화로 서너번이상 가입권고를 했으나 꿈쩍도 않던 사업자가 막상 얼굴을 대하니 마지못해 도장을 찍어주더라"며 "사무실 업무는 태산이고, 사업장 방문은 막아두고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 건지 답답하다"고 심경을 하소연.

더욱이 이같은 사업장 방문이 각 부서 관리자들의 공공연한 묵인속에 진행되고 있어 근래 불상사가 끊이지 않는 국세청에 행여 화를 불러올 계기로 작용할 우려 또한 상존하는 등 가입률을 제고할 수 있는 보다 근본적인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


세정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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