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산세무서는 지난 6일 대강당에서 김도균 제64대 세무서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김 서장은 취임사에서 가장 먼저 납세자가 편리하게 세금을 신고하고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납세서비스 제공을 첫손에 꼽았다.
그는 "납세자의 눈높이에 맞춰 신고를 안내하고 정교한 도움자료를 제공함으로써 성실신고를 적극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납세자가 세무서에 방문하지 않고도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신고 시스템이 고도화되고 있으므로 이와 연계한 홍보와 안내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에 대해 효과적인 세정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면밀히 살필 것도 주문했다.
공정·투명한 세정 확립을 강조한 그는 "성실납세자가 우대받고, 탈세자에게는 반드시 불이익이 따른다는 공감대가 생길 때 납세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며 "이를 위해 납세자의 입장을 충실히 청취하는 한편, 불편부당의 자세로 공정한 업무집행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금부과·징수 과정에서 성실납세자 권익이 보장될 수 있도록 규정과 절차를 철저히 숙지하고 업무역량을 갖출 것을 당부하는 한편, 철저한 신고검증을 통해 고의적 탈세·체납자에 대한 엄정 대응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김 서장은 마지막으로 중부산세무서 직원들에게 '서로 소통하고 도움을 주는 직장 분위기 조성'을 당부하고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각자가 가진 열정과 아이디어를 모으면 어떤 어려움도 헤쳐나갈 수 있다"며 "적극적으로 노하우를 전수하거나,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직원은 인센티브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현실이 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겠다"고도 했다.
[프로필]
△1979년 △서울 △한영외고 △서울대 △사법시험 49회 △5급 민간경력자 채용 △중부지방국세청 송무과 △국세청 법무과 △부산지방국세청 조사2국 △중부산세무서장(현)